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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조업 6월 전망 ‘개선’…반도체 ‘맑음’·車 ‘흐림’

기사승인 25-05-22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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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고율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6월에는 반도체·디스플레이·조선·철강 업종의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자동차와 일반기계 업종은 회복이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업종별로 희비가 엇갈릴 전망이다.

산업연구원(KIET)은 국내 주요 업종 별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문가 서베이조사' 결과를 항목별로 사업경기전망지수(BSI) 산식에 따라 정량화된 '전문가 서베이 지수(PSI)'를 22일 발표했다. PSI는 100(전월 대비 변화 없음)을 기준으로 200에 가까울수록 전월보다 업황이 개선됐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0에 다가갈수록 업황이 악화했다는 의견이 많다는 것을 뜻한다.

조사는 지난 7일부터 14일까지 127명의 전문가들이 177개 업종에 대해 업황, 수요여건(국내시장 판매·수출), 공급 여건(생산수준·재고수준, 투자액), 수익여건(채산성·제품단가) 등을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국내 제조업의 5월 업황 현황 PSI는 96을 기록했다. 기준치 100을 하회했지만 전월 대비로는 16포인트(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과 생산은 각각 93과 94, 재고 118, 투자 90, 채산성 93 등으로 나타났다.
 
 
국내 제조업의 세부 업종별 업황 PSI. 자료=산업통상자원부
 
 
6월 업황 전망 PSI는 93으로 3개월 연속 기준치인 100을 밑돌았지만 전월 대비로는 3개월만에 상승세로 돌아 섰다. 내수와 생산은 각각 17p, 19p 오른 98을 기록했다. 5월 전망 당시 65에 그쳤던 수출 전망 PSI는 29p 오른 94로 나타났다. 투자와 채산성은 각각 96, 94로 급등했다.

주요 유형별 5월 업황 현황 PSI는 ICT부문이 100을 상회했고, 기계·소재부문은 100 하회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업종별로 보면 반도체 업종이 100을 넘어섰고 휴대폰, 철강, 섬유, 바이오·헬스 등 다수의 업종이 두 자릿수의 반등세를 보였다. 자동차와 기계 등은 한 자릿수 반등세를 나타냈다.

세부 업종별로 살펴보면 5월 현황 PSI는 반도체 업종이 100 상회했고 휴대폰, 철강, 섬유, 바이오·헬스 등 다수의 업종이 두 자릿수의 반등세를 보였고 자동차와 기계 등은 한 자릿수 반등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6월 업황 전망 PSI는 반도체(135), 디스플레이(107), 조선(113), 철강(113), 화학(100) 업종에서 기준치(100)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됐다. 자동차, 가전, 섬유 등 업종은 100을 하회할 것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로는 바이오·헬스 업종만이 소폭 하락 전환하고, 휴대폰과 철강 등 나머지 대부분의 업종들은 비교적 큰 폭의 반등을 시현할 수 있다는 의견이다.

민성환 선임연구위원은 "지난달에는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발표에 대한 우려가 높았지만 6월에는 상호관세 유예 등이 업황 전망을 완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반도체 등 일부 업종의 전망은 긍정적이지만 자동차, 소재 등 부정적인 업황 전망도 많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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