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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물가 또 올라…김밥·삼겹살·삼계탕 줄줄이 인상

기사승인 25-05-14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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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여파가 지속되며 서민 외식물가가 다시 한 번 상승했다. 대표적인 서민 음식인 김밥을 비롯해 삼겹살, 삼계탕, 비빔밥 등 주요 외식 메뉴들의 가격이 지난달 기준으로 대부분 올랐다.

14일 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가격정보 포털 ‘참가격’에 따르면, 서울지역 김밥 한 줄 평균 가격은 지난달 3623원으로 전월보다 0.6% 상승했다. 

같은 기간 삼겹살(200g)은 171원(0.8%) 오른 2만447원, 삼계탕은 154원(0.9%) 상승한 1만7500원을 기록했다. 비빔밥은 1만1423원으로 38원(0.3%) 올랐고, 칼국수는 9615원으로 153원(1.6%) 인상돼 상대적으로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냉면(1만2115원), 김치찌개 백반(8500원), 자장면(7500원) 등 3개 메뉴는 가격 변동이 없었다.

한 달 새 소비자 대표 외식 메뉴 8개 가운데 5개 가격이 상승한 것이다.

1년 전과 비교하면 가격 인상 폭은 더 두드러진다. 김밥은 전년 동월 대비 7.8% 상승해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비빔밥 6.1%, 칼국수·자장면 5.0%, 김치찌개 백반 4.7%, 냉면·삼계탕 3.6%, 삼겹살 2.3% 순이었다.

특히 점심식사 수요가 많은 김밥은 김·쌀 등 재료비뿐 아니라 인건비, 임대료, 전기·수도요금 등의 복합적인 비용 상승이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추세다. '런치플레이션(점심+인플레이션)'이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하며 직장인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외식뿐만 아니라 일부 개인 서비스 요금도 한 달 새 소폭 상승했다. 서울 지역 기준 세탁료(신사복 상하 드라이클리닝)는 전달보다 231원(2.4%) 오른 9923원을 기록했고, 미용료는 1.0% 오른 2만3846원이었다. 숙박료는 5만3385원으로 77원(0.1%)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이용료(1만2538원)와 목욕료(1만692원)는 변화가 없었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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