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항공산업은 항공기와 엔진, 부품을 생산하고 군 및 항공사 등에 제품을 공급하며 정비·개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이다.
2024년에 항공여객 수 약 47만명, 매출은 2023년 대비 7.6% 증가한 9,640억 달러(약 1,25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항공산업에 투자하고 있다. 그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항공산업 일자리 취업지원센터를 중심으로 5천여 명 규모의 신규 채용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항공산업은 현대에 들어서면서 끊임없이 경쟁이 이뤄지고 있다. 항공화물 운송 경쟁이 엔데믹 이후 재점화된 가운데, 지난해에는 국적사가 외항사에 화물 운송 실적을 추월당하기도 했다. 4년만이다.
불확실한 업황을 헤쳐나가기 위해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화물 사업의 역량 지속 강화할 필요가 있다.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항공기 제조업체들의 경쟁은 항공기의 기술과 성능의 지속적인 향상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국내 항공산업은 1970년대부터 군수분야 위주로 성장하고 있다. 독자 완제기 개발을 거쳐 완제기, 부품 수출 등 산업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 중에 있다.
창정비 및 500MD헬기, F-5전투기, KF-16, 수송 헬기 UH-60, 정찰헬기 BO-105 등의 조립생산을 기점으로 항공산업을 시작하여 40여년 만에 세계 6번째로 초음속 훈련기를 수출했다. 지난 2021년 4월에는 4.5세대 한국형전투기(KFX) 시제기를 개발하여 Rollout(출고) 행사가 진행됐다.
100여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항공산업 선진국에 비하면 비약적인 발전을 일궈낸 것임이 틀림없다. 항공산업은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하면서 안전하고 효율적인 비행을 위해 도전하고 있다. 최단거리, 위도, NM(Nautical Mile)이 핵심 키워드로 부각되고 있다. 이런 기술적 동향은 높은 안전성과 효율성을 추구하며 발전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경상남도 사천시에는 우주항공청 개청을 앞두고 '글로벌 우주항공 수도'로 만들기 위해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정부는 2033년까지 약 10년간 약 8조4000억원을 투입해 우주항공산업 인프라스트럭처와 기술 개발, 인재 양성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록 경상국립대학교 항공우주공학부 산학협력중점교수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