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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축산물 물가 5.5% 상승…농산물은 5.2% 하락

기사승인 26-05-06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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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축산물 가격이 5% 넘게 오르며 전체 물가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다. 외식 물가도 상승세를 보인 반면 농산물은 기상 여건 개선에 힘입어 하락하며 먹거리 물가 흐름이 엇갈렸다. 중동사태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확대되는 모습이다.

6일 농림축산식품부와 국가데이터처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119.37(2020년=100)로 전년 동월 대비 2.6%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1·2월 2.0%에서 3월 2.2%, 4월 2.6%로 확대됐다.

축산물 소비자물가지수는 5.5%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률(2.6%)의 두 배를 웃돌았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와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출하 물량 감소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돼지고기(5.1%), 국산쇠고기(5.0%), 수입쇠고기(7.1%), 달걀(6.4%) 등은 상승했다.
 
 
 
 
농산물은 5.2% 하락하며 물가 상승 압력을 일부 상쇄했다. 배추(-27.3%), 양파(-32.0%), 무(-43.0%), 당근(-42.0%), 토마토(-10.3%), 참외(-11.2%) 등은 하락했다. 쌀(14.4%) 등은 상승했다. 수산물은 4.0% 올라 조기(16.4%), 고등어(6.3%) 등은 상승했다.

가공식품은 1.0% 상승에 그쳤으나 외식 물가는 2.6% 오르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서비스 물가는 2.4% 상승했으며, 보험서비스료(13.4%), 공동주택관리비(4.6%), 해외단체여행비(11.5%) 등 개인서비스 가격 상승이 두드러졌다.

석유류 가격은 21.9% 급등하며 전체 물가를 0.84%포인트(p) 끌어올렸다. 이는 2022년 7월 이후 3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이다. 이에 따라 공업제품 물가도 상승 압력을 받았다.

전기·가스·수도 요금은 0.2% 상승했고, 월세(1.1%)와 전세(0.9%)도 각각 올랐다.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2.9% 상승했다. 식품은 1.4%, 식품 이외는 3.9% 각각 올랐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는 2.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영훈 기자 banquest@hanmail.net

<저작권자 경제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축산물 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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